오늘은 과거와는 다르게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이제 소비자들이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생각하는 흐름으로 변화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기업 경영을 평가할 때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재무적인 정량 지표가 기준이 되었다고 하면, 이제는 기업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지를 고려하는 비재무적인 지표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판단하는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를 비재무적인 지표에 중점을 두며, 기업의 투자의사결정과 장기적으로 재무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제품의 가격이 조금 높다고 하더라고,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는 기업에 대해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소비자 스스로도 기업을 선택하거나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ESG를 한 번 더 생각하고 판단한다는 지표가 여러 분석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ESG의 개념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자면,
E는 Environment 환경을 뜻하고 S는 Social 사회를 뜻하며 G는 Governance로 지배구조를 의미한다.
이렇게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비재무적인 지표를 통해 ESG 등급을 선정하기도 하고, 기업의 전반적인 모든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평가한다. 평가하여 요즘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대해 영향력 끼치는 기업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기적으로 비용을 아끼기 위해 기업들이 재무적인 지표에만 집중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하도록 결정하는 때에 지속적인 관점에서 과거와 다르게 재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보다 영향을 주는 이러한 관점들을 반영에 평가한다. 비재무적인 요소를 통해 투자한 방식들은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면서 기업 행동이 사회에 보다 영향력을 끼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이러한 ESG 관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평가 정보를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다. 예로 영국에서는 2000년을 시작으로 독일, 캐나다, 스웨덴 등 여러 나라에서 ESG 정보 공시 의무제도를 도입했으며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책임투자원칙을 통해 ESG 관점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1월 14일 금융위원회를 통해 2025년부터는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ESG 정보 공시 의무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였으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다는 뉴스를 발표하였다. 따라서 요즘 ESG 펀드 상품이 새로 출시되는 등 비재무적인 요소를 통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 윤리 경영 등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을 것이 예상된다.
ESG를 실천하는 캠페인을 연계한 ESG펀드 상품도 새로 출시되는 추세이며, 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ESG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캠페인이 유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사에서 출시한 국내 채권형 펀드로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가 있으며 이 펀드 같은 경우에는 2008년에 처음 출시되어 작년 기준 1조 5000억 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다. 이 상품은 과거 저평가된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을 선별하고 투자하여 자체 개발한 투자분석 시스템을 통해 전문인력들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함으로써 금리변동 시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은 ESG 평가모델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ESG 등급이 우수한 발행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리뉴얼했으며, 금리가 급변하는 최근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크레딧포커스 ESG 펀드는 작년 1조 5000억 원 달성함과 동시에 과거에 비해 2020년 기준 ESG 채권 발행금액은 39조 3000억 원으로 급증하였으며 이제는 금융기관 은행권 중심뿐 아니라 제 2금융권이나 민간기업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 운용 전략이 변화하면서 과거 소극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던 기업들이 ESG 채권 발행에 뛰어드는 계기가 되었고, 이에 힘입어 국민연금은 2022년까지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을 지속경영 가능한 ESG 기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하였다. 자산운용사들 역시 ESG 투자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실제로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나타난다면 채권 발행금리 역시 ESG를 고려한 괜찮은 조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채권 시장에서 ESG 참여 비중이 높아질 것을 예견했다.
그리고 또 이러한 ESG 구성 요소 중 기업에서 모든 요소를 동일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환경적인 관심이 사회적 관심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앞으로의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 (예를 들어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한 환경적 책임을 기업에게 부여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미래에 자원 고갈에 대한 고민과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따라서 지속가능성 이슈를 투자 요소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ESG의 고려사항은 이렇게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책임(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관리, 물 문제 등)은 기업의 투자 요소로 광범위하게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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